대통령실 "통일교 특검 환영...전방위적 수사 필요"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5.12.22 14:07  수정 2025.12.22 14:08

"여야는 물론 지위고하 막론한 철저한 수사 필요"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법무부(대검찰청)·성평등가족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대통령실이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정치권의 금품 수수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보수 야당이 제안한 이른바 '통일교 특검'을 전격 수용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특검 논의가 진전되는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이라며 "전방위적 수사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여야는 물론 지위고하를 막론한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일부만을 도려내는 것이 아닌, 정치와 종교의 유착 의혹 전체에 대해 진상이 밝혀지고 처벌이 이뤄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전날(21일) 통일교와 여야 정치권 모두에 대한 수사와 함께 제3자가 특별검사를 추천하는 방식에 대해 합의했다.


민주당은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통일교 특검 요구는 정치 공세"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이날 전격 수용한 것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일교 특검'과 관련해 "못 받을 것도 없다"고 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통일교에 대한 특검을 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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