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韓과 북핵 논의 보도에 "사실무근…북·러 협력 방해하려는 것"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2.22 13:42  수정 2025.12.22 14:17

미라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지난해 1월 18일 모스크바에서 연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러시아 외교부가 ‘한국과 러시아가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다’는 한국 보도에 대해 "근거 없는 정보"라고 일축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관련 보도에 대해 “아무런 근거없는 정보”라며 “러시아는 한국과 어떠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지 않으며 한국과 북한 관계는 물론 북한의 핵과 관련된 논의를 하지 않았다. 우리는 북한 핵이 문제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외교부 대표단이 최근 러시아 에너지·안보센터의 초청으로 모스크바를 업무차 방문했다”며 “이를 공식 협상으로 둔갑시키려는 서툰 시도다. 우리와 북한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한국 언론은 한국 외교부 관계자가 최근 비공개로 모스크바를 방문해 올레그 부르미스트로프 외무부 북핵담당특임대사를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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