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정대, 부동산 대책 지혜 짜낼 것"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5.12.21 16:46  수정 2025.12.21 16:46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서

"부동산 시장, 다소 진정세" 주장

김 총리 "부동산 안정화 방안 모색"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정부의 초고강도 부동산 규제대책 이후 시장이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한 뒤,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가 협력해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청래 대표는 21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오늘 당정대는 다소 진정세를 보이는 부동산 시장의 상황을 점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부동산 동향을 살피고 필요한 대책을 적시에 마련할 수 있도록, 서민 주거안정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방안이 어떤 것이 있을지 당정대가 머리를 맞대 지혜를 짜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수현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과 정부가 면밀하게 부동산 추가 공급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며 "발표 시점은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말연시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실현 가능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당정대는 중국의 부상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 등에 대한 개편 방향도 논의한다. 정 대표는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신속하고 과감한 구조개편이 필요하다"면서도 "일자리 감소, 지역경제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역과 노동자를 지키는 정책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미래로 가기 위해서 RE100 산업단지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에서 에너지를 직접 만들고 그 에너지로 산업을 돌리는 구조를 만들면 지역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도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의 구조적 개편이 불가피한 시점"이라며 "이재명정부는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고 근로자 보호와 지역 경제 충격 완화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