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 분야 신규사업 공동 발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지난 16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현지 물기업인 아쿠아원(Aqua One Water Corporation)과 베트남 물 분야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지난 16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현지 물기업인 아쿠아원(Aqua One Water Corporation)과 베트남 물 분야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최근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산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물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수도 분야 민영화가 본격화하면서 외국기업 투자가 활발하다.
이에 따라 정수장과 관망 시설 등 물 시설 노후화와 운영 효율성 저하, 지역·계절별 강우 편차 등 문제로 안정적인 물 공급과 효율적인 물관리에 대한 대처가 시급하다.
이번 협약 주요 내용은 ▲베트남 물 분야 신규 투자사업 협력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초격차 기술 도입 ▲기술진단 및 지원 등 협력 강화 ▲기술 및 인적 교류 등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베트남 상하수도 분야 신규사업을 공동 발굴 및 추진하고, 기술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다음날인 17일 상하수도협회(VWSA), 북부수자원청(NVWATER) 등과 고위급 면담을 갖고 물 분야 협력 다각화 방안을 논의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4월 베트남 남부 롱안성 지역의 물기업 ‘푸미빈(Phu My Vinh)’ 지분인수를 시작으로 동나이성의 민흥시키코(MHS) 산업단지와 호찌민시 사이공수도공사(SAWACO)와 물 분야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북부인 수도 하노이에도 기반을 마련하게 돼 사업참여 및 협력 범위가 베트남 전역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성용 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베트남은 동남아의 빠른 경제 성장의 한 축이자 지속 가능한 물관리 해법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 물시장에서의 협력 기반을 다지고, 국내 물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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