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선 출발 후 오름세 지속…기관·개인 ‘사자’
코스닥, 개인 매수 vs 외인·기관 매도 속 보합권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 ‘주목’…“증시 영향력은 제한”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마이크론의 호실적에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코스피 역시 4000선을 회복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5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82포인트(0.37%) 오른 4009.33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7포인트(1.53%) 높은 4055.78로 개장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1143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하는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747억원, 543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1.63%)·HD현대중공업(1.19%)·두산에너빌리티(0.47%)·KB금융(0.48%) 등이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0.60%)·LG에너지솔루션(-2.91%)·삼성바이오로직스(-0.86%)·삼성전자우(-0.12%)·현대차(-0.18%)·기아(-0.58%)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5포인트(0.11%) 오른 902.2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37포인트(0.93%) 높은 909.70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244억원 사들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6억원, 16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2.55%)·에이비엘바이오(0.64%)·코오롱티슈진(3.27%)·리가켐바이오(1.62%)·삼천당제약(1.77%) 등이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59%)·에코프로(-5.89%)·레인보우로보틱스(-0.23%)·HLB(-1.09%)·펩트론(-0.84%) 등은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마이크론의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9%, 나스닥종합지수는 1.38% 올랐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또한 마이크론 효과 속 메모리 사이클 기대감 부각,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급등을 반영하며 반도체·IT 중심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날 장중 진행되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금리 인상 여부 등에 따른 시장 변동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라면서도 “금리 인상 자체는 그동안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점에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 자체는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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