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18% 상승, 4주째 횡보…분당·과천 등 경기 규제지역 강세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5.12.18 18:12  수정 2025.12.18 18:12

동작 0.33%·용산 0.31%·성동 0.31% 올라

성남 분당·용인 수지·과천, 가격 상승세 지속

서울 전셋값 0.16% 상승, 매물 부족에 꾸준히 오름세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한국부동산원

10·15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4주째 0.17~0.18% 수준을 유지 중이다. 경기의 경우 성남 분당구와 과천 등 규제지역에서의 아파트값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18%, 수도권 아파트값은 0.11% 상승하며 각각 일주일 전과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시장 참여자들의 거래 관망 분위기 속에서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 및 대단지, 신축 등 선호단지 위주로 국지적 상승거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동작구(0.33%), 용산구(0.31%), 성동구(0.31%) 등 한강벨트에 위치한 지역의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 밖의 영등포구(0.28%), 광진구(0.24%), 양천구(0.23%)를 비롯해 강남에선 송파구(0.28%), 서초구(0.24%)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기는 0.10% 오르며 일주일 전(0.09%) 대비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에선 성남 분당구(0.43%), 용인 수지구(0.43%), 과천(0.38%) 등 규제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들에서 높은 상승세가 감지됐다.


규제지역·토허구역에서 벗어난 인천 아파트값 상승률은 일주일 전(0.04%) 대비 축소된 0.03%로 집계됐다.


지방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값은 0.07% 오르며 일주일 전(0.06%)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0.02% 오르며 일주일 전(0.02%)과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횡보하는 아파트값과 달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꾸준히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6% 오르며 일주일 전(0.15%) 대비 소폭 확대된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매물부족이 지속되며 학군지, 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꾸준히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세부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초구(0.58%)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강남구(0.20%), 양천구(0.18%), 용산구(0.17%), 광진구(0.17%), 성북구(0.17%), 송파구(0.16%) 순으로 상승했다.


일주일 전 0.12% 상승률을 기록한 경기는 0.13% 상승했고 인천은 0.11%에서 0.10%로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수도권 전체로는 0.13% 올라 일중리 전과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지방은 일주일 전(0.05%) 대비 소폭 확대된 0.06%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9% 올라 일주일 전(0.09%)과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