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죽馬고우, 과학과 친구가 되는 시간’ 개최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12.18 10:57  수정 2025.12.18 10:58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열려

온 가족 겨울 체험형 전시

VR 승마·말플루언서 ‘월리’

초대형 말 포토존 등 다채

‘죽馬고우, 과학과 친구가 되는 시간’ 특별전 포스터.ⓒ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특별전 ‘죽馬고우, 과학과 친구가 되는 시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연말연시 분위기 속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실내 나들이와 2026 병오년(丙午年) 말의 해 맞이 새해 소원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전시에서는 말의 해부학적 구조와 생태뿐만 아니라 에드워드 머이브리지의 연속 촬영을 통해 밝혀진 말의 움직임 원리 등 말과 관련된 과학적 내용을 폭넓게 소개한다.


특히 실제 말 골격을 전시해 관람객이 말의 크기와 구조를 직접 느껴볼 수 있다.


겨울방학 기간 어린이들에게 가장 있기 있을 콘텐츠도 열릴 예정이다. VR 기기를 활용해 실제 말을 타고 달리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VR 승마 체험과 말에게 먹이를 주고 털을 다듬는 VR 말 관리 체험은 실내에서도 안전하고 생생한 체험을 제공한다.


더불어 말 브릭(LEGO)조립, 종이접기 체험, 1~5세 영유아를 위한 놀이공간도 운영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말과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국마사회의 협력으로 말 산업 속 첨단 과학기술도 소개된다. 인공지능(AI) 기반 말 개체 식별 기술, 유전체 기반 경주마 선발 프로그램(K-Nicks) 등 말 산업의 디지털 전환 사례 등을 전시해 말과 과학기술이 만나는 새로운 영역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말’ 말 플루언서 ‘월리’의 특별 방문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말연시를 맞아 진행되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국립중앙과학관 인스타그램에서는 ‘소원 편자 붙이기’이벤트가 진행되며 참여자가 댓글로 남긴 모든 소원은 전시장에 실제로 부착된다.


또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해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아 가족들이 함께 소원을 나누는 따뜻한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꿈이 광장에는 6m크기의 초대형 붉은 말 에어조형물이 설치돼 병오년 말띠 해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끼고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는 포토존 역할을 하게 된다.


특별전은 말이라는 친숙한 동물을 통해 자연사와 AI기술을 폭넓게 아우르는 융합형 과학 콘텐츠를 선보이며 추운 겨울에도 아이와 함께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 전시라는 점에서 겨울방학 대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립중앙과학관은 말띠 해를 맞아 말이 상징하는 역동적인 속도와 월드컵이 상징하는 글로벌 연결점을 매개로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조명하는 특별전도 연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별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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