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외로움돌봄국·농수산식품국’ 신설…내년 조직개편 시행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12.18 10:50  수정 2025.12.18 10:50

인천시청 청사 ⓒ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삶의 질 향상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내년 1월 9일 자로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개인 문제가 아닌 구조적 사회문제로 보고 '외로움돌봄국'을 신설하기로 했다.


외로움돌봄국은 노인, 장애인, 청년 등 대상별로 나뉘어 추진되던 관련 정책·사업을 하나로 묶어 기획·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외로움돌봄국은 외로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단편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예방, 발굴, 돌봄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지원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통합돌봄 지원 정책과도 연계해 사회서비스, 의료·요양 돌봄, 지역 기반 돌봄 자원을 연결하면서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농축산, 수산, 식품 산업을 통합한 '농수산식품국'도 신설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도 했다.


농수산식품국은 생산, 가공, 유통, 소비 전 단계를 아우르는 정책으로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농수산식품에 바이오 기술을 가미하는 '그린바이오'를 비롯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시는 또 섬 지역 물 복지 강화를 위한 '영종옹진수도사업소'와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과' 등도 만들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외로움과 돌봄, 안전, 지역 산업 등 시민 일상과 직결된 문제에 더욱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행정 조직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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