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용량꼼수’ 대응 공유…식품·외식업계 간담회 개최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2.17 12:31  수정 2025.12.17 12:31

소비자 신뢰 회복·공정 거래 정착 논의

2026년 수출·해외진출 지원 방향도 공유

제3회 외식산업발전포럼 모습.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용량꼼수’ 대응 방안과 2026년 식품·외식산업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식품업계 간담회와 ‘2025년 외식산업 발전포럼’을 열었다.


이번 간담회와 포럼은 원가 부담 증가 국면에서 일부 품목에서 나타난 ‘용량꼼수’가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2일 발표한 ‘식품·외식분야 용량꼼수 대응방안’을 업계와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용량꼼수 대응을 통한 소비자 신뢰 회복 ▲2026년 식품·외식산업 정책 방향 ▲식품·외식기업 해외진출 확대를 주요 의제로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후속 과제를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업계의 자율적 개선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소비자 알 권리 보장과 공정한 거래 관행 정착을 위해 제도·현장 점검을 병행하며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아울러 K-푸드 수출 확대와 외식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2026년 정책 방향도 함께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권역별 차세대 유망품목을 발굴해 주력·유망·잠재 시장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할랄·비건·코셔 등 특수시장 진출을 병행해 시장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는 aT 원스톱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신속 지원하고, 해외 물류 인프라 확충과 정책자금·수출바우처 지원 확대도 추진한다.


외식기업의 해외 진출과 관련해서는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 인증·규제 컨설팅, 현지 파트너 매칭,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현장 수요 중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간담회는 소비자 신뢰 회복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함께 도모하기 위한 자리”라며 “정부와 업계가 책임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들고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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