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최저 영하 4도 전국 흐림...겨울 '산'을 사랑한다면 유의할 점 [오늘 날씨]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5.12.16 00:00  수정 2025.12.16 00:00

ⓒ뉴시스

오늘(16일)은 전국이 흐리고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북부에는 약한 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며 "새벽부터 경기 북부 및 남동부, 오전부터 서울·인천, 경기 남서부, 충청 북부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1㎜ 안팎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 5㎜ 미만 ▲강원 북부 내륙·산지 1㎜ 안팎 ▲충남 북부, 충북 중·북부 1㎜ 안팎이다.


중부 내륙과 남부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는 앞서 내린 눈비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기온은 평년(아침 최저기온 -9~2도, 낮 최고기온 2~10도)보다 높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4~5도, 낮 최고기온은 5~14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5도, 수원 2도, 춘천 -2도, 강릉 5도, 청주 2도, 대전 2도, 전주 2도, 광주 2도, 대구 -1도, 부산 4도, 제주 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9도, 수원 9도, 춘천 5도, 강릉 11도, 청주 11도, 대전 12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대구 12도, 부산 14도, 제주 17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 남부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겨울철 등산을 즐긴다면 산을 오르기 전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겨울 등산은 폭설, 바람, 혹한 등 많은 위험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치밀한 계획 필요한 이유는


겨울 산행은 치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바로 눈 때문이다. 눈이 쌓여 있으면 산행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진다. 또한 겨울은 해가 일찍 떨어지기 때문에 적어도 오후 4시 이전엔 하산할 수 있도록 계획한다.


눈사태의 발생 위험도 예측해야 한다. 대개 25~55도 경사가 눈사태 위험이 가장 높다. 눈사태는 눈이 내리고 있는 도중이거나 다음 하루 사이에 발생한다. 따라서 눈이 내린 후 하루 이틀 동안은 등산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온유지와 안전에 필요한 장비 착용도 필요하다. 산은 100m마다 0.6도씩 낮아지고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가 떨어져 저체온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기능성 등산복과 체온보호용품, 고열량 간식과 이온음료를 준비하고 기상 변화에 따라 휴대전화 배터리가 빨리 방전될 수 있어 보조 배터리를 미리 챙기는 것도 권장한다.


이 외에도 등산화와 눈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등산화 밑에 덧신는 아이젠과 발목부터 습기로부터 다리와 발을 보호해주는 등산스패츠, 내리막길이나 경사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등산스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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