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손익차등형 '한미넥스트혁신성장펀드' 1113억원 모집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12.15 17:30  수정 2025.12.15 17:30

손실 발생해도 -15%까지는 한투 계열사가 반영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자료사진)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한미넥스트혁신성장펀드' 설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투증권이 지난 1일부터 단독 판매했던 해당 상품에는 1113억원가량이 모집됐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투자 출자 분까지 포함하면 전체 운용 규모는 1275억원 수준이다.


한국투자한미넥스트혁신성장펀드는 인공지능(AI) 기술주를 비롯해 한국과 미국의 글로벌 혁신 성장 주도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일반 고객을 선순위,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를 후순위로 하는 손익차등형 구조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반영한다. 반대로 이익이 발생하면 10%까지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 비율을 85:15로 배분한다. 초과 이익에 대해선 선순위 및 후순위 투자자가 55:45 비율로 나눈다.


양원택 투자상품본부장은 "대내외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손실 우려를 줄인 안정성 높은 금융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면밀히 살피고 이에 부합하는 상품을 공급하며 투자 수익률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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