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산타·루돌프로 변신하면 눈썰매 '패스트패스'… 코스튬 이벤트 진행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5.12.15 10:12  수정 2025.12.15 10:12

코스튬 착용하면 눈썰매 전용 레일·사파리 우선 탑승… 스낵 할인·SNS 이벤트도 마련

에버랜드, 산타복장을 한 모델들이 눈썰매 '스노우 버스터' 레이싱 코스를 즐기는 모습ⓒ삼성물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에버랜드가 산타와 루돌프로 가득한 이색 축제 공간으로 변신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16일부터 31일까지 산타·루돌프 복장을 착용하고 방문한 고객에게 입장권 우대와 우선 탑승 혜택 등을 제공하는 ‘크리스마스 코스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산타 또는 루돌프 콘셉트의 의상을 상·하의까지 완전히 갖춘 방문객은 에버랜드 종일권을 현장 매표소에서 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단순 머리띠나 모자만 착용한 부분 코스튬은 해당되지 않는다.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와 사파리월드도 코스튬 착용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알파인 빌리지에 마련된 스노우 버스터에는 전용 레인이 운영돼 일반 대기줄보다 빠르게 눈썰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호랑이·사자·불곰 등을 만나는 사파리월드 와일드 트램 역시 우선 탑승이 가능하다.


에버랜드, 알파인 빌리지에서 산타복장을 한 모델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삼성물산

에버랜드는 "산타 썰매를 타고 눈밭을 질주하거나 겨울 숲을 달리는 듯한 경험을 제공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색다른 겨울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먹거리 혜택도 이어진다. 코스튬 착용 고객은 츄러스·핫도그·레니라라 훈제소시지 등 주요 스낵 메뉴를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스노우 버스터 인근 직영매장 일부 메뉴도 20% 할인이 적용된다.


SNS 인증 이벤트도 마련됐다. 참가자는 산타 또는 루돌프 복장으로 촬영한 사진을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매주 추첨을 통해 7명에게 에버랜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0만 솜포인트를 지급한다.


한편, 에버랜드는 겨울 축제 '크리스마스 판타지(X-mas Fantasy)'를 운영 중이다. 캐럴과 함께 펼쳐지는 '블링블링 X-mas 퍼레이드’, 레니앤프렌즈와 산타·요정 캐릭터가 출연하는 공연 '베리 메리 산타 빌리지', 포시즌스가든의 '오즈 X-mas 포토타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연말 분위기를 극대화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내년에도 더 다양한 코스튬 이벤트를 확대해 고객이 원하는 캐릭터로 직접 참여하는 축제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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