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애, 공군 창설 80주년 행사 참석
김정은 후계자 위한 외교적 포석
국가 체제 강화 위한 선제 작업 준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월 28일 제2공군사단 59길영조영웅연대 갈마비행장에서 진행된 조선인민군 공군창설 80돌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30일 보도했다. 이번 행사에는 딸 주애가 동반했다. ⓒ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초기 참모였던 장성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최근 북한 공군 창설 80주년 기념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과 정부·여당 대응에 대해 "이재명식 내란몰이 정치가 대한민국의 법치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내부로부터 흔들고 있는 동안, 적국의 국가 체제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성민 전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주애의 등장은 지난 9월 김정은이 중국 전승절 기념식 때 대동한 지 3개월만"이라며 "김정은이 중국 전승절 참관을 위해 방중했을 때 김주애를 대동한 것을 놓고 많은 외교관은 김정은이 자신의 후계자임을 알리기 위한 외교적 포석이라는 분석을 내놨다"고 짚었다.
장 전 의원은 "중국 전승절 참관 행보에 김주애를 동행시킨 김정은은 당시 두 가지 목적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며 "하나는 순망치한의 관계에 놓여 있는 북·중 관계를 고려해 김주애가 사실상 자신의 후계자임을 중국 측에 알리기 위한 후계 포석 차원이었고, 다른 하나는 세계의 이목이 중국 전승절에 맞춰진 기회를 활용해 김주애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목적"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의 급격한 세대교체 △김정은 체제 격상 △북한의 권력 이동기 경험 △북한의 핵 무력 완성을 이유로 "이재명 정권이 내란몰이에 빠져 국가 체제 전반이 붕괴되고 있는 반면, 우리의 적국인 북한은 국가 체제 강화를 위한 선제적 작업을 만방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장 전 의원은 "이재명식 내란몰이 정치가 대한민국의 법치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내부로부터 흔들고 있는 동안, 적국의 국가 체제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김주애의 행보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할 시간이다. 북한은 이미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충고했다.
장성민 국민의힘 전 의원 ⓒ장성민 국민의힘 전 의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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