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남성 교사가 자신의 성기에 문지른 사탕을 9살 여학생에게 주려고 한 혐의로 체포됐다.
11일(현지시간) 뉴저지101.5에 따르면 퍼세이익 카운티 검찰은 지난 3일 패터슨 공립학교 4학년 과학 교사 A씨를 2급 성폭행 및 아동 복지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뉴저지101.5
A씨는 지난 10월22일 다른 학생에게 교실 앞쪽에서 시험을 치르게 한 뒤 교실 뒤쪽에서 피해 학생에게 "한국 사탕"이라며 "레몬맛과 포도맛 막대 사탕 2개가 들어가 있는 보물 상자가 있다"고 유인했다.
미리 설치해 둔 시험용 가림막 뒤로 학생을 데려간 A씨는 실크 천 조각을 꺼내 눈을 가리게 한 후 "어떤 맛의 막대 사탕인지 맞혀 봐라"라고 말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학생은 실크 천 조각이 미끄러지자 A씨가 자신 모르게 하던 행동을 볼 수 있었다. 당시 A씨가 바지를 내리고 성기에 사탕을 문지르고 있었던 것. 이를 본 아이는 A씨가 건넨 사탕을 거부했고, 교실을 나선 후에야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 교사들은 "아이를 달래도 소용없을 정도로 울었다"고 진술했다.
기혼인 A씨는 휴직 상태로 조사를 받아오다가 기소 당일 학교에서 해고됐다. 현지 매체는 A씨가 유죄를 받을 경우 최소 5~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안전과 복지에 관련된 모든 의혹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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