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펜션서 흉기로 금품 절도 40대 인천서 검거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12.11 20:26  수정 2025.12.11 20:26

현금·차 빼앗아 도주

경찰 로고(자료사진) ⓒ연합뉴스

충남 태안의 한 펜션 매점에 들어가 점주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현금과 차량을 훔쳐 달아난 40대가 범행 이틀 만에 인천에서 붙잡혔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남 태안경찰서는 강도상해 등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4시 40분께 태안군 소원면의 한 펜션 매점에서 점주인 5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현금 50여 만원을 갈취하고 B씨 승용차를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인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A씨 도주로를 파악하고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범행 이틀 만인 이날 오전 11시께 인천 모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사전에 범행 대상을 물색했고, 훔친 차는 태안군 주거지 인근에 버리고 본인 소유의 차량으로 갈아타 인천까지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피해 금액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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