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서 2시간 30분 만찬 회동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와 저녁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개혁 입법은 국민 눈높이에 맞게 합리적으로 처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헌 논란에 휩싸인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 처리 등을 신중하게 하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와의 한남동 관저 만찬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만찬 회동은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만찬은 지난 8월 20일 이후 111일 만이다. 대통령실에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오늘 만남은 정기국회 폐회를 계기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해외 순방 성과를 설명하며 "한국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더라"고 소회하는 한편,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 합의 처리에 고생이 많았다"고 당 지도부를 격려했다.
아울러 민생을 포함한 국정 전반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앞으로도 더 자주 만남을 갖기로 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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