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경태 '성추행 피해자 인터뷰 대본 연출' 주장에 "금수만도 못한 민낯"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5.12.07 10:59  수정 2025.12.07 11:05

"연출설 유포와 불법 뒷조사, 단죄해야 할 추가 범죄"

성추행 의혹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발언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국회 여성 보좌진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끝내 금수(禽獸)만도 못한 민낯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지난 4일 피해자가 방송에 직접 출연해 '신체 접촉은 분명히 있었다', '거부 의사가 담긴 녹음이 있다'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진실을 증언했다. 그러나 장 의원은 이를 두고 '대본에 따라 연출된 녹화 인터뷰'라며 조롱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성추행도 모자라 피해자를 기획된 공작의 배우 취급하며 공개적으로 인격 살인을 자행한 것"이라며 "피해자가 느꼈을 수치심과 공포를 연기로 매도하는 당신, 도대체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은 남아 있느냐"고 했다.


이어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장 의원의 조폭적 이중성이다. 앞에서는 허위 사실이라며 억울한 척하더니, 뒤로는 수행 비서관에게 피해자 남자친구의 사진을 보내며 '이놈 맞아?'라며 신상털기를 지시했다"며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을 이용해 피해자 주변을 사찰하고 보복을 가하려는 이 파렴치한 행태가 권력형 성범죄가 아니면 무엇이냐"고 했다.


또 "민주당의 대응 또한 역겹기 그지없다"며 "서영교 의원은 '여자가 어깨에 손 올린 것 못 봤냐'며 희희낙락하고, 당 전체가 또다시 피해 호소인 프레임을 가동하며 집단 린치에 가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경태 의원에게 경고한다"며 "대본 타령으로 진실을 가릴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 당신이 지금 벌이고 있는 연출설 유포와 불법 뒷조사야말로 수사기관이 반드시 단죄해야 할 추가 범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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