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동조합 소속 근로자 수 277만7000명…전년 比 4만명↑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12.04 12:00  수정 2025.12.04 12:00

노동부,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 발표

노동조합 조직률 13.0%…전년과 동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데일리안 DB

지난해 노동조합에 소속된 근로자 수는 277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합원 수는 전년 조사보다 4만명(1.5%) 늘었다.


고용노동부는 노동조합 조직률과 조합원 수 등 주요 지표를 포함한 ‘2024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을 4일 발표했다.


노동조합 조직률은 13.0%로 전년(2023년) 조사와 동일한 수치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조합원 수가 4만명(1.5%) 증가한 만큼 조직대상 근로자 수도 34만3000명(1.6%) 비슷하게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신설 노동조합은 ▲2020년 484개소 ▲2021년 568개소 ▲2022년 431개소 ▲2023년 374개소 ▲2024년 319개소씩 생겼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총연합단체별 조합원 수는 한국노총 120만2000명(43.3%), 민주노총 107만9000명(38.8%), 미가맹 49만2000명(17.7%) 순으로 나타났다.


조직 형태별 조합원 수는 초기업 노동조합 소속이 164만1000명(59.1%), 기업별 노동조합 소속이 113만7000명(40.9%)을 차지했다.


초기업 노동조합은 소속기업에 관계없이 같은 지역·업종·산업 단위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구성원인 조합을 뜻한다. 기업별 노동조합은 특정한 기업에 소속된 근로자가 구성원인 조합이다.


부문별 노동조합 조직률은 민간부문 9.8%, 공공부문 71.7%, 공무원부문 66.4%, 교원부문 32.3%다.


사업장 규모별 조직률은 근로자 300명 이상 사업장 35.1%, 근로자 100~299명 사업장 5.4%, 근로자 30~99명 사업장 1.3%, 근로자 30명 미만 사업장 0.1%로 나타났다. 사업장 규모가 클 수록 조직률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장 규모별 조직률은 전체 노동조합을 대상으로 한 통계가 아닌, 사업장 규모가 확인 가능한 기업별 노동조합 중심으로 집계된 것이다.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은 노동조합법에 따라 설립 신고된 노동조합이 같은 법 제13조에 따라 행정관청에 신고한 2024년 말 기준 현황자료를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집계한 결과다. 노동조합이 신고한 조합원 수를 기준으로 조합원 수, 조직률 등 주요 현황을 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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