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세계 토양의 날 기념행사…도시 토양 건강 중심 의제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2.04 12:00  수정 2025.12.04 12:00

5일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개최

토양보전 유공자 시상·특별강연 진행

2025 세계 토양의 날 행사 포스터.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2월 5일 ‘세계 토양의 날’을 맞아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빌딩에서 ‘건강한 도시를 위한 건강한 토양(Healthy soils for healthy cities)’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연다.


‘세계 토양의 날’은 토양의 보전 필요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13년 유엔 제68차 총회에서 지정됐으며,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도시화와 기후변화가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토양 건강이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과 직접 연결된다는 메시지를 제시한다. 토양 학계, 산업계, 정부기관 관계자와 어린이·청소년 등 300여 명이 참여한다.


행사는 생동감크루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특별강연 순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2025 세계 토양의 날 기념행사’에서 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생중계된다.


기념식에서는 토양보전에 기여한 업무 유공자 표창과 함께, 지난 7월 열린 ‘토양·지하수 어린이 여름캠프’ 우수 참가 어린이 16명 시상이 진행된다.


또한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도시와 토양의 관계를 조명하는 특별강연이 마련되며, 집중호우·산불 등 피해 지역에 묘목을 지원하는 ‘토양을 지키는 묘목 기부 릴레이’도 함께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같은 장소에서 토양·지하수 공감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에서는 ▲제2차 토양보전 기본계획 점검 결과 ▲오염토양의 합리적 처리(일본 사례) ▲탄소흡수원으로서 토양의 역할 ▲미래 토양·지하수 정책 방향 등을 주제로 산업·정책 현안을 논의한다.


김효정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토양은 탄소저장, 물순환,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이번 행사가 토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일상 속 토양보호 실천 확산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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