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시장 73조원 전망 속 기술 경쟁력 확보 핵심 과제
농축수 자원화·국산화·재배치형 플랜트 등 발전안 공유
기후에너지환경부. ⓒ데일리안DB
기후에너지환경부는 4일 비즈허브서울센터에서 국내 해수담수화 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해수담수화 발전 방안 간담회’를 개최한다.
세계 해수담수화 시장은 2023년 35조 원 규모에서 연평균 8.6%씩 성장해 2032년 7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위기로 전 세계적 물 부족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 간담회는 국내 해수담수화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물산업협의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관련 기업, 연구·학계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기업은 삼성물산,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GS건설, 테크로스, 시노펙스 등이 참여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농축수 자원화 및 탄소 저감 활용 ▲재생에너지 연계 및 에너지 효율화 ▲신속 이동·재배치형 플랜트 개발 ▲핵심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등을 골자로 하는 해수담수화 발전 방안과 신규 국가 연구개발 기획안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발전 방안과 연구개발 기획안에 대한 전문가 및 기업 의견을 수렴하고, 연구개발·실증·사업화·해외 진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정부 지원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효정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전 세계 해수담수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기술 격차 확보와 경쟁력이 필수”라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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