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함께 키워가는 열린 플랫폼으로 조성할 것"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조성, 12월2일부터 한 달 간 무료 상영 예정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중구 초동에서 열린 '서울영화센터 개관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서울 중구 충무로에 영화문화 공간인 서울영화센터가 개관했다.
서울시는 28일 오후 중구 초동에 건립된 서울영화센터에서 배우 신영균·장미희·박정자·이정재·한예리·예지원·류승수·양동근·정태우씨와 김한민·윤제균·강윤성·정지영 감독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한국 영화가 세계에서 거둔 성취는 한 장면, 한 컷을 위해 모든 것을 걸어온 창작자의 헌신이 있었다"며 "영화산업의 변화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오랜 고민 끝에 나온 결과물인 서울영화센터를 영화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함께 키워가는 열린 플랫폼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영화센터가 한국 영화 심장인 충무로를 다시 뛰게 하는 맥박이 되길 바라며, 새 시대의 걸작이 태어나고, 새 시대 인재가 자라나는 충무로의 기적이 완성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서울영화센터는 독립·예술 영화를 기반으로 한 상영·전시·교육·교류 기능을 갖춘 플랫폼으로 세 곳의 상영관과 기획전시실을 포함해 공유오피스, 옥상극장을 갖춰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조성됐다.
시는 센터 개관식을 기념해 내달 2일부터 한 달 동안 한국 영화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무료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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