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KOPRA 자체조사 결과
3위 조국 14%·4위 정이한 1%
전재수·조국 '단일화'가 변수
26일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지난 22~23일 이틀 간 무선 가상번호(85%)와 유선RDD(15%)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부산 지역 내 자체 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결과, 현역으로 국민의힘 소속인 박형준 부산시장이 33% 지지율을 얻어 선두를 달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27%)과의 격차는 6%p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사진=한국여론평판연구소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차기 부산시장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현역이자 국민의힘 소속인 박형준 부산시장이 1위를 유지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2위를 기록해 박형준 시장을 추격했다.
26일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지난 22~23일 이틀 간 무선 가상번호(85%)와 유선RDD(15%)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부산 지역 내 자체 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결과, 박형준 시장이 33% 지지율을 얻어 선두를 달렸다. 전재수 장관(27%)과의 격차는 6%p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14% △기타인물 11% △없음 9% △잘모름 5% △정이한 개혁신당 대변인 1% 순으로 집계됐다. 단순 지지율을 합산해 전재수 장관과 조국 대표가 단일화를 이룰 경우, 박형준 시장의 고전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여권 내 차기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에서는 전재수 장관이 29%로 가장 높았다. 조국 대표는 12%,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의 인재로 당에 영입된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은 7%를 기록했다.
야권 차기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형준 시장이 28%로 최상위권을 달렸다. 그 뒤를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19%, 정이한 개혁신당 대변인이 5%를 기록했다.
후보 선택기준으로는 '인물과 능력'이 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책과 공약(20%), 현 정부에 대한 평가(14%). 도덕성(13%), 정당(10%) 순이었다. 민주당의 '내란정권 심판' 구호가 시간이 갈수록 초반보다 퇴색되는 한편, 개인 경쟁력이 부각되는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23일까지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7%였으며 최종 1023명이 응답했다.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는 2025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적용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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