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은행 예금 금리 또 올랐다…전월 대비 0.05%P↑

예금은행의 수신금리가 2개월 연속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예금은행의 수신금리가 2개월 연속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는 2.57%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9월 1년 만에 상승으로 돌아선 뒤 2개월 연속 오른 것이다.

구체적으로 순수저축성예금은 2.56%로 전월 대비 0.4%p 올랐고, 시장형금융상품은 2.61%로 0.07%p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떨어졌다. 가계대출은 올랐으나 기업대출이 하락했다.

지난달 예금은행 대출금리는 4.02%로 전월 대비 0.01% 떨어졌다.

가계대출은 4.24%로 0.07%p 올랐다.

일반신용대출은 0.12%p 하락했지만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이 각각 0.02%p 올랐다.

또 금리 수준이 높은 일반신용대출 비중이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전월 정책금융 확대의 기저효과로 대기업(+0.04%p)이 올랐으나, 중소기업(-0.09%p)이 내린 영향으로 0.03%p 하락해 3.96%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고정금리의 비중은 5.9%p 하락해 56.2%를 기록했다. 고정금리 전세대출 취급 감소 영향이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금리는 모두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가 상승, 신협과 상호금융은 하락했다.

수신금리는 저축은행(-0.19%p), 신협(-0.02%p), 상호금융(-0.02%p), 새마을금고(-0.03%p) 등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저축은행(+0.81%p)과 새마을금고(+0.29%p)는 올랐고, 신협(-0.06%p), 상호금융(-0.08%p)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