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00점 수거해 재생 폴리에스터로 업사이클링
새 의류 제작 대비 탄소 배출 60% 이상 저감 효과
폐근무복 업사이클링 캠페인에 참여한 세아베스틸의 근무복과 업사이클링으로 탄생한 아동용 맨투맨ⓒ세아그룹
세아그룹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근무복이 업사이클링을 통해 아동용 맨투맨으로 재탄생했다.
세아그룹은 사업장에서 수거한 폐근무복을 업사이클링하는 ‘반짝반짝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진행하고 업사이클링으로 생산된 아동용 맨투맨을 사업장 소재의 지역 아동센터 및 보육 시설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세아그룹이 진행한 ‘반짝반짝 업사이클링 캠페인’은 대부분 폐기 처리되는 사업장의 폐근무복을 수거·세척 후 업사이클링해 아동용 맨투맨으로 제작하는 캠페인으로, 섬유 재생 순환 자원 서비스 기업인 ‘제클린(JeCLEAN)’이 수거된 폐근무복의 세척, 재생 원료화 등 업사이클링 과정 전반에 함께 참여했다.
한국환경연구원(KEI)이 2025년 발표한 ‘폐의류의 국내 재활용 체계 구축 방안 연구’에 따르면 국내 폐의류·폐섬유류의 총 발생량은 연간 80만 톤에 달한다. 폐의류의 실질 재활용률은 40% 미만으로 연간 약 32만톤(t)의 의류가 재활용되지 않고 폐기되고 있다. 이 중 업사이클링이 용이한 폴리에스터가 주소재인 근무복, 유니폼 등 의류를 수거·세척 후 업사이클링하면, 탄소 배출량이 높은 원료 제조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폴리에스터 소재 의류를 새로 제작하는 공정 대비 탄소 배출량을 60% 이상 저감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세아제강 ▲세아씨엠 ▲세아M&S ▲세아특수강 등 6개 계열사의 사업장이 참여해 약 1000점의 폐근무복이 수거됐다. 수거된 폐근무복은 세척 및 재생 원료화 작업을 통해 폴리에스터 섬유로 재생된 후 의류 제조 공정을 거쳐 아동용 맨투맨 300점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사업장에서는 사업장 소재 지역의 아동센터 및 보육 시설을 선정해 임직원들이 ‘일일 산타’가 돼 폐근무복을 업사이클링한 아동용 맨투맨을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세아그룹은 폐근무복 업사이클링 캠페인 이외에도 사회적 기업들과 협업해 플라스틱 장난감 기부 캠페인(장난감 전문 자원순환 기업 코끼리 공장)과 결식 우려 아동 지원 캠페인(기부매칭 온라인 플랫폼 나눔비타민) 등 임직원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기업사회공헌 캠페인들을 기획·진행하고 있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폐근무복의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단순 기부 활동을 넘어 탄소 배출 저감에 대한 인식 확산에도 기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나가는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