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정부서울청사서 국무회의 주재
"일주일 후면 계엄 발발한지 1년"
"'내란 정리' 국민 명령 새겨주길"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의 심판과 정리에는 어떤 타협·지연도 있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내란 세력의 뜻대로 됐다면 오늘 나라가 어떻게 됐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법정에서 내란 세력의 모습 등을 접하면서 지지부진하거나 잘못된 길로 가는 게 아닌가 하는 국민의 여러 우려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하고, 행정부는 행정부의 몫을 다 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든 분야에서 내란을 완전히 극복하고 국민 주권을 온전히 실현하도록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일주일 후면 예산안도 법정 처리기한이고, 계엄 내란이 발발한 지도 1년이 된다"며 "국회의 예산 심의 결과를 존중하되 시한 내에 처리돼서 민생 회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아가 "신속하고 확실하게 내란을 정리하고 성장과 도약으로 나아가라는 국민의 명령도 다시 무겁게 새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7박 10일 순방을 마치고 오는 26일 귀국하는 것에 대해선 "내란을 딛고 국제 사회에 복귀해서 국익 중심 실용 외교로 글로벌 책임 강국의 위상을 다졌다"며 "정상 외교의 성과를 꽃피우기 위해 내각 전 부처가 전력투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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