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어준 곧…" 칼 갈았다는 정유라, 의미심장한 발언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11.24 17:49  수정 2025.11.24 17:56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방송인 김어준 등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정유라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안민석을 처벌하는 데 10년이 걸렸다, 승소 이후 향후 계획"이라면서 총 9개 분야에서 재심·손해배상·형사 고발 절차 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 최씨의 재심을 준비 중"이라면서 "어머니와 박근혜 전 대통령은 공동 정범으로, 어머니가 무죄가 되면 박 전 대통령도 자동 무죄가 된다. 뇌물죄가 무죄라면 탄핵도 무효"라고 주장했다.


정유라씨는 "잘못된 판결과 거짓말로 어머니의 10년과 제 10년을 빼앗고, 재산을 압류해 10년간 괴롭게 살았다"며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예고했다. 또한 "오심에 의한 피해는 나라가 배상해야 할 사안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정유라씨는 국정농단 사건 당시 발언했던 국회의원들에 대해 민형사상 소송 역시 진행할 것이라면서 "추미애, 박영선, 이준석 등의 현재 처벌 가능한 발언을 변호사가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좌파 유튜버들에 대한 고소도 진행할 것"이라며 "김어준, 주진우, 봉지욱 등등 거짓말을 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이들한테는 정정보도 요청 없이 바로 민형사상 고소 및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것"라고 예고했다.


정유라씨는 "장시호와 한동훈 등 국정농단 사건에서 위증을 강요 및 실행한 사람들에 대한 형사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며 "국제 인권위 제소와 대장동·화천대유와 국정농단 연관성 관련 소송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올해 하려던 결혼도 미루고 이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며 "10년간 간 칼이 얼마나 날카로운지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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