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정청래 당헌 개정 드라이브에 친명 조직 "낯뜨거운 자화자찬", 장동혁 "국민과 헤어질 결심한건 민주당과 李정권", 베트남 홍수 사망 90명 넘어…"피해 더 커질 듯"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1.23 17:31  수정 2025.11.23 17:3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청래 당헌 개정 드라이브에 친명 조직 "낯뜨거운 자화자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의원제 무력화를 초래할 수 있는 '1인 1표제' 당헌·당규 개정을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친이재명(친명)계 외곽 조직에서 거센 반발이 제기되는 등 내홍 조짐이 일고 있다. 최고위에서도 공개 반대 의견이 분출되자, 의결 과정에 대한 해명까지 나왔다.


강성 성향의 친명계 모임으로 분류되는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23일 논평에서 정청래 대표가 실시한 이른바 '전당원 여론조사'에 대해 "권리당원의 압도적 다수인 83.19%가 여론조사에 불참했다"며 "압도적 찬성이라는 지도부의 자화자찬은 낯뜨겁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국민과 헤어질 결심한건 민주당과 李정권"…장동혁의 반격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금 국민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정치를 하는 것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이라고 일갈했다. 앞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과 헤어질 결심을 못하고 국민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있다"고 공격한데 따른 반격이다.


장동혁 대표는 23일 오전 경남 창원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을 외면한 것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이고, 그런 것들을 국민께 알리기 위해 이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정청래 대표가 나의 이런 일정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면, 이 일정이 일정 부분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자체 진단했다.


베트남 홍수 사망, 90명 넘어…"피해 더 커질 듯"


베트남에서 폭우가 일주일째 이어져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고 AF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트남 환경부는 지난 16일 발생한 홍수로 이날까지 9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앙 산악지대에 위치한 닥락성의 침수 피해가 심각해 이곳에서만 약 60명이 사망했다. 해안 도시 나트랑은 도시 전체가 침수됐고 유명 관광지인 달랏의 고지대에서는 산사태가 일어났다.


홍수로 인해 약 13만 가구가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총 3억 4300만 달러(5048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지난 한주 동안 중부 일부 지역의 강우량은 1900mm가 넘었다”고 전했다.


전현희, 18명 검사장 고발 관련 "상임위 활동, 일일이 지도부와 논의하는건 아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대장동 항소포기 경위에 관한 상세한 설명을 요청한 검사장 18명을 '집단항명'이라고 고발 조치한 것과 관련해, 상임위 활동에 대해 모든 사안을 일일이 원내 지도부와 논의해서 진행할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현희 수석최고위원은 23일 국회에서 가진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법사위의 검사장 18명 고발 조치와 관련 "통상 당에서 고발 조치를 하면 당대표 이름으로 고발한다"면서도 "이번 사안은 당대표 이름으로 한 고발 조치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법사위의 상임위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中 동창 상습 폭행' 1500만원 갈취한 20대…징역 2년6개월


중학교 동창인 지인을 상습 폭행하고 돈을 뜯어낸 20대가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방법원 형사2단독(신윤주 부장판사)는 상습 폭행·상습 공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A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중학교 동창 B씨를 20차례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성격을 고쳐주겠다'라거나 '장난을 잘 받아주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이 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23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9차례에 걸쳐 B씨에게 약 1500만원을 뜯은 혐의도 있다. 그는 B씨가 약속 장소에 늦게 나타났다는 등의 이유로 벌금을 매기거나 폭행을 멈추는 대가로 돈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덕수 재판 금주 마무리…尹비상계엄 관련 법원 첫 판단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사건 재판이 이번 주 마무리된다. 비상계엄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무위원 중 가장 먼저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될 전망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오는 24일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1심 결심 공판을 진행한다.


결심 공판에서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최종 의견과 구형, 한 전 총리 측의 최후 진술 등이 진행된다. 이날 변론이 종결되면 오는 1월 말 선고가 나올 예정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