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 ⓒ데일리안DB
산업통상부가 핵심광물 공급망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재자원화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글로벌 자원무기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폐배터리와 폐전자제품 등에서 핵심광물을 회수해 국내 조달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산업부는 18일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한국금속재자원산업협회와 함께 핵심광물재자원화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재자원화산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재자원화는 폐자원에서 리튬과 코발트 희토류 등 핵심광물을 회수하는 활동이다. 산업부는 회수율과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배터리 광물은 원광 대비 20배 금은 200배 백금은 500배 네오디뮴은 80배 수준으로 회수되며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도 대폭 줄어드는 것으로 설명했다.
산업부는 올해 시행된 국가자원안보특별법을 통해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 내년에는 재자원화 설비 구축 보조사업을 신규로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 3월 공급망안정화위원회 안건을 발표한 뒤 20여차례 협의를 진행하며 원료 인식 전환과 할당관세 적용 통관애로 개선 등 제도 정비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포럼을 중심으로 현장의 애로와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해 정책에 반영하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속 논의를 통해 선순환 체계를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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