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표단, WHO 담배규제 총회 참석…미래세대 금연정책 논의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11.17 13:36  수정 2025.11.17 13:37

보건복지부. ⓒ데일리안DB

정부가 국제사회와 함께 담배 없는 세대를 위한 규제 방향을 논의한다.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해 협약 이행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규제 강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간다.


보건복지부는 17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HO 담배규제기본협약 제11차 당사국 총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회의는 국가별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약 이행 촉진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이번 총회는 ‘20년의 변화, 세대를 잇는 담배 없는 미래’를 주제로 개회한다. 각국은 제10차 총회 이후 진행된 협약 이행 상황과 규제 성과를 공유한다. 주요 논의 의제에는 미래지향적 담배규제 조치와 담배업계 책임 촉구, 담배 성분 규제 및 공개, 담배업계 개입 차단 방안이 포함돼 있다.


한국은 그동안 추진한 담배규제 정책 성과를 소개한다. 니코틴이 함유된 모든 제품을 규제 대상으로 포함하는 담배 정의 확대 추진과 담배 유해 성분 분석과 공개를 의무화하는 법률 시행이 대표적이다. 금연 광고와 캠페인, 맞춤형 금연지원서비스 확대 사례도 공유될 예정이다.


대표단은 전자담배 등 신종담배 규제 사각지대 해소 필요성을 강조한다. ICT 기반 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담배 광고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도 요청한다. 담배업계의 보건 정책 개입 활동 방지 방안과 금연지원서비스 강화를 위한 협력 필요성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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