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대장동 항소포기', 누구든 소송 각오하고 항소장 서명했으면 돼"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5.11.10 20:46  수정 2025.11.11 07:07

10일 페이스북서 항소포기 입장

"아쉽고 안타깝다"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지난달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해 "항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면 검사장을 포함해 서울중앙지검 소속 누구든 징계 취소 소송을 각오하고 항소장에 서명해 제출했으면 됐다"고 밝혔다.


임 지검장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쉽고 안타까웠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항소 포기 지시의 적법성이나 정당성에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취소 결정 관련 심우정 전 총장의 즉시항고 포기에 저런 반응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 아쉽고 안타깝다"고 했다.


전국 검사장들이 이날 항소를 포기한 항소를 포기한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에 대해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을 향해 추가 설명을 요청한 것에 대해선 "오늘 오전 집단 입장문에 동참할지에 대한 의사 타진 연락을 받았지만, 단박에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희준 검사가 했던 수사 관련이고, 검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감찰을 요구했던 그 민원에 대한 대검 감찰부의 '비위 인정 안 됨' 결정 이유를 알기 위해 대검을 상대로 정보공개소송을 하고 있는 민원인인 제가 동참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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