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고객도 우체국서 금융업무 본다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11.10 12:00  수정 2025.11.10 12:01

2400여개 우체국서 입‧출금 등 서비스 제공

10일부터 수수료 없이 이용 가능

10일부터 전국 2400여개 우체국에서 별도 수수료 없이 입·출금과 조회 및 자동화기기(ATM)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

SC제일은행 고객도 10일부터 전국 2400여개 우체국에서 별도 수수료 없이 입·출금과 조회 및 자동화기기(ATM)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우정사업본부는 SC제일은행과 우체국창구망 공동이용 업무제휴를 통해 이날부터 우체국 금융 창구에서 SC제일은행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2월 SC제일은행과 업무제휴를 통해 우체국 창구와 ATM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키로 협약했다.


이에 따라 우체국에서 금융업무가 가능하게 된 은행은 11곳으로 늘게 됐다.


우정사업본부가 은행 점포 폐쇄 가속화에 따라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다.


우체국은 지난 1998년 한국씨티은행을 시작으로 기업, 산업, 전북은행의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22년 11월에는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까지 제휴를 확대했고 지난해에는 경남은행, iM뱅크 서비스를 오픈해 전 국민이 우체국을 통해 입·출금 등 금융업무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앞으로도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금융권과의 업무제휴를 확대할 방침이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농어촌 지역 및 원거리 금융기관 등 금융이용 취약계층이 은행 업무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우체국이 금융서비스 허브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우체국이 국민의 공공복리 증진을 위한 국영 금융기관으로서 다양한 서비스 발굴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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