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나트륨·당류 섭취 과잉 여전…식약처, 저감 식품 15종 공개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10.29 10:30  수정 2025.10.29 10:30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나트륨과 당류를 줄인 가공·조리식품 15종을 개발해 국민이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식약처는 올해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 기술지원 사업’을 통해 가공식품 7종과 조리식품 8종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비자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덜 짜고 덜 단’ 식품 선택권 확대를 목표로 추진됐다.


실제로 우리나라 나트륨 섭취량은 국·탕류에서 연령대별 2~3위 수준이다. 여자 어린이의 당류 섭취 비율은 1일 열량의 10%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부문에서는 나트륨을 53% 줄인 한우곰탕, 당류를 55% 낮춘 초코샌드, 나트륨을 평균값 대비 25~30% 낮춘 샌드위치와 냉동밥 등이 개발됐다.


조리식품으로는 조개탕, 잔치국수, 어묵탕, 말차라떼, 자몽에이드 등 8종이 포함됐다. 제품에는 ‘식약처 평균값보다 나트륨 50% 저감’, ‘당류 낮춤’ 등 표시가 가능하다.


또 중·장년층의 나트륨 과잉 섭취와 어린이·청소년의 당류 과다 섭취 문제를 고려해 식육추출가공품(국·탕류)과 초콜릿가공품을 주요 지원 품목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들은 29일부터 열리는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저감 제품 홍보관’에 전시돼 소비자에게 소개된다. 전시관에는 식품업계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저감 제품 약 50종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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