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상대 메가트윈스포 폭발’ LG, KS 2차전도 완승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10.27 21:44  수정 2025.10.27 21:44

한국시리즈 2차전서 11-5 승리, 홈 2연전 2승으로 마감

한화 선발 류현진 상대로 3이닝 동안 7득점

한국시리즈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LG. ⓒ 뉴시스

‘메가트윈스포’가 폭발한 LG트윈스가 한화이글스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2년 만에 통합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서 한화 이글스에 11-5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서 8-2 완승을 거두고 기선제압에 성공한 LG는 홈 1,2차전을 모두 잡으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대전 원정에 나서게 됐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무려 90.48%(21번 중 19차례)다.


LG는 선발 임찬규가 3.1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5안타를 맞고 볼넷 3개를 내줘 5실점(4자책)하며 조기 강판됐지만 상대 베테랑 투수 류현진에게 3이닝 동안 7득점을 뽑아내는 막강 화력으로 0-4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었다.


선발 임찬규가 1회초 홈런 2방을 내주며 4실점을 허용하자 LG는 2회 대거 5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3회 박동원의 달아나는 투런포로 류현진을 조기 강판 시킨 LG는 4회 문현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한 점 추격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여기서 문보경이 담장 상단을 때리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기록해 10-5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말 선두 타자 오지환이 2루타로 포문을 연 LG는 박동원의 희생번트 때 한화 3루수 노시환의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여기에 8회말 공격서 문보경이 승리를 자축하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LG는 임찬규가 조기 강판됐지만 불펜이 5회부터 5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우며 홈에서 기분 좋은 2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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