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부동산 정책 민심 의식 "개별 의원 돌출 발언 자제하라"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10.26 17:23  수정 2025.10.26 17:23

복기왕 '15억 서민 아파트' 발언 겨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제10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내 의원들에게 부동산 등 민감한 경제 정책에 대한 돌발 발언을 삼가 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논란이 된 복기왕 민주당 의원의 '15억원이면 서민 아파트' 발언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대표는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감한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정부가 책임지고 하는 만큼 당에서는 반 발짝 뒤에서 로우키(low key)로 필요한 법안과 제도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특히 주택시장 관련 부동산 정책은 매우 민감하고 국민들이 예의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개별 의원들의 돌출적 발언 같은 경우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여기에 아울러 법원이 너무 폐쇄적이고, 법원행정처를 중심으로 수직화돼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인사와 행정 등을 투명하게, 조금 더 민주화하는 것을 고민해 볼 때가 아니냐는 얘기가 있어서 진지하게 당정대가 조율을 거쳐 토론해 볼 시점이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