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 앞두고 ‘북 외교전’ 가속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지난 6월 북한 러시아 평양수뇌상봉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체결 1주년에 즈음해 외무성과 북한주재 러시아대사관이 공동으로 개최한 연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외무성의 초청으로 두 나라를 각각 방문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통신은 구체적인 방문 일정이나 의제는 공개하지 않았다.
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은 지난해 11월 모스크바를 찾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예방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번 방문에서도 라브로프 장관과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계획을 논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이번 순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30일 방한을 앞둔 시점에 이뤄져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동 의사를 밝힌 가운데, 핵심 외교라인인 최 외무상이 자리를 비움으로써 북미 정상 간 만남 가능성은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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