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11일 러시아군이 점령해 운영하고 있는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냉각탑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P/뉴시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전력 공급이 한 달 만에 복구됐다고 AF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해당 지역의 휴전기간 동안 송전선 수리를 통해 전력망 연결을 복구했다. 이는 핵 물질 유출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협력해 또 다른 전력선을 복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자포리자 원전은 송전선이 끊어져 비상 디젤 발전기에 의존해 전력 공급을 의존해왔다. 전력이 끊긴 채 방치하면 원자로 연료 냉각이 멈추고, 핵분열이 일어나는 중심부가 녹아 핵물질이 외부에 유출되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 이에 IAEA와 국제사회는 자포리자 원전의 전력이 끊기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우크라이나 영토에 위치한 자포리자 원전은 2022년 3월 4일부터 러시아군이 점령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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