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 팔로워 인플루언서, '엄청난' 정체 들켰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10.25 08:28  수정 2025.10.25 08:32

정체 마약 밀매·자금세탁 조직 두목 밝혀져 충격

30일 재판...유죄 인정될 경우 최대 25년형 가능

3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브라질의 유명 인플루언서의 엄청난 정체가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브라질 당국에 의해 체포된 멜리사 사이드(23)는 평범한 인플루언서가 아닌 마약 밀매 및 자금세탁 조직의 두목이었다.


ⓒ멜리사 사이드 SNS·유튜브 갈무리

사이드는 북동부 바이아 시경찰이 자신의 부동산 5곳을 급습하자 도피 생활을 시작했고, 지인의 집에 숨어지내다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현재 사이드는 바이아주와 상파울루 일대에서 불법 마약을 밀수·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과거 공항에서도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마약과 관련해 법의 집행을 피하는 방법을 조언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질 국무부 마약 밀매방지 담당 부서의 에르난데스 주니어 국장은 "이번 수사의 타깃은 마약 판매 및 유통 관련 범죄를 조장해온 디지털 인플루언서"라며 "상파울루의 일부 사람들에게도 마약을 공급해온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사이드는 오는 30일 재판을 앞두고 있으며,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25년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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