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왼쪽)과 김효주. ⓒ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
한국 여자골프가 국가대항전 형식으로 치러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이벤트 대회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1라운드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한국은 23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B조 1차전 스웨덴과 경기서 김효주-최혜진 조가 승리를 따냈고 고진영-유해란조가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5를 획득했다.
김효주-최혜진 조는 포볼 형식으로 진행된 경기서 스웨덴의 마야 스타르크-린 그랜트를 맞아 3홀 차 승리를 거뒀다. 고진영-유해란은 마들렌 삭스트룀-잉그리드 린드블라드와 무승부로 마쳐 승점 0.5를 보탰다.
이 대회는 2014년 창설됐고 한국은 2018년 인천에서 열린 3회 대회를 우승한 바 있다.
경기 후 김효주는 "오늘 최혜진이 너무 잘 해줘 나도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플레이했다. 전반전에는 같이 힘을 합쳐 승리를 가져왔는데 후반에는 내가 한 게 없더라"라고 공을 파트너 최혜진에게 돌렸다.
그러자 최혜진은 “언니 덕분에 경기 잘 치렀다. 내가 처질 뻔한 상황이 몇 번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잘 세이브 해주고 흐름을 이끌어줬다. 덕분에 재밌게 경기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조별리그는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하며 2개조 1, 2위 국가가 4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24일 4개국 선수들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찰리 헐(잉글랜드), 슈웨이링(대만)으로 구성된 월드팀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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