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고(故) 전유성이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고 전유성에 옥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
시상식에서는 고인이 지난달 남긴 육성 인터뷰도 공개됐다. 전유성은 대중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무식한 개그맨, 유식한 개그맨이 있는데 저는 알고 보면 무식한데 유식한 개그맨으로 착각하도록 만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배들도 예전에 상을 많이 받으셨다. 코미디언들이 상을 잘 받아야지 우리 후배들도 많이 받겠구나 했는데, 저를 거쳐 간다니까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전유성 외에도 성우 배한성, 가수 지드래곤이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 산업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우리나라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을 격려하기 위해서 운영하고 있는 정부포상제도로, 금관, 은관, 보관, 옥관, 화관 등 다섯 등급으로 나눠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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