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국해사주간’ 공식 행사
MTIS 소개 및 운영 현황 발표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소선박 안전기술 포럼' 모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회 중소선박 안전기술 포럼’에서 중소형 연안선박 안전성 강화와 지속가능성을 위해 ‘2D(디지털, 탈탄소화) 기술’을 접목한 해외 사례를 공유했다.
포럼은 국제해사기구(IMO)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한 ‘2025 한국해사주간’ 공식 행사다.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스웨덴과 필리핀 등 국내외 전문가, 각국 선급과 중소선박조선소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여했다.
첫 번째 세션은 ‘디지털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에서 스마트한 안전대책으로’를 주제로 디지털 트윈(가상 모형) 기반 안전 시뮬레이션과 인공지능(AI) 학습 체계를 적용해 사고위험을 실시간 감시하는 필리핀 여객선사의 ‘SAFEMODE’ 시스템과 선박 추진기관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는 스웨덴의 AI 기반 정비기술(CBM)을 소개했다.
KOMSA는 국내 사례로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구축·운영 현황을 발표했다. MTIS는 해양사고, 선박 운항정보, 기상데이터 등을 통합 분석해 항로별 사고 위험을 예측하고, 자율형 선박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탈탄소화: 정책지원에서 현장 적용으로’를 주제로 노르웨이의 2015년 세계 최초 상용화 전기추진 여객선 사례와 친환경 선박 안전관리 시스템과 덴마크의 친환경 연료(수소‧메탄올) 추진 선박 안전성 실증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더불어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 확산에 따른 새로운 안전기준 마련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KOMSA는 국내 친환경선박 보급 촉진을 위한 정책 성과와 방향을 공유했다.
KOMSA는 포럼에 앞서 지난 21일 아시아 6개국 해양수산 정책 전문가를 대상으로 ‘중소선박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IMO 회원국 간 협력 기반을 다지고, 여객·어선 등 비협약 중소형 선박 안전관리 현황과 제도의 실질적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2025 한국해사주간 간사 기관으로서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국제협력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며 “중소선박의 디지털 혁신과 탄소중립, 그리고 개발도상국의 해사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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