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인파밀집사고 대응력 키우는 가상현실안전 교육 실시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5.10.22 11:07  수정 2025.10.22 11:07

11월3일부터10일까지 초등학생,장애인, 20대 성인 등100명 대상 교육5회 운영

실제 성수동 모습 구현한 가상현실 배경에서 현실감 있게 인파 밀집 대응 요령 실습

가상현실 교육 체험 모습ⓒ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다중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해 성수동을 배경으로 한 '인파 밀집 사고 대응 가상현실(VR)체험 예방 교육'을 오는 11월부터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실감 있는 생활 속 공간에서 실제로 벌어질 수 있는 인파 사고를 가상현실로 직접 체험해 보고, 체계적인 예방과 대응 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은 오는 11월3일부터 10일까지 성동생명안전배움터에서 진행되며, 초등학생·장애인 등 재난 약자와 성수동 지역의 주요 유동 인구층인 20대 성인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회당 20명씩 총 5회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 참가자들은 인파 밀집 사고의 위험성과 안전 수칙에 대한 이론 교육을 먼저 이수한 뒤, 가상현실(VR)기기를 이용해 실제 성수역,연무장길 등 생활 속 친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한 시나리오에서 갑자기 인파가 몰릴 때 안전 행동 요령과 대처 방법을 실습하게 된다.


특히, 일상에서 자주 찾는 골목길, 지하철역 등 실제 성수동의 지역적 특성을 세밀하게 반영한 VR콘텐츠를 통해 현실적인 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해 보며 인파 사고에 대한 실제 대응 요령을 몰입감 있게 익힐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연령대별 눈높이에 맞춘 단계별 시나리오를 마련하여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맞춤형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교육을 통해 구민 모두가 인파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실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대응 역량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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