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이 가수 겸 화가 마이큐와 결혼한 가운데, 마이큐의 아버지가 전한 진심 어린 축사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9일 김나영은 개인채널을 통해 마이큐와의 결혼식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마이큐는 김나영의 두 아들, 신우와 이준의 손을 잡고 신랑 입장을 했다.
특히 결혼식 2부에서는 마이큐 아버지이자 김나영의 시아버지가 직접 축사를 읽었다.
그는 "아들이 결혼 날짜 확정했다고 했을 때, 겉으로는 내 속에 움직이는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노력 많이 했다. 뛰는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영이가 처음 우리 집에 인사하러 온 날이었다. 눈과 마음을 어디에다 둘지 몰라서 주변을 맴도는 모습이 조금은 안쓰러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래서 내가 '괜찮다'고 했는데, 나영이의 눈에는 벌써 눈물이 많이 고였다. 그 고인 눈물이 내게 모든 것을 얘기해 줬다. 그 순간, 사랑스러웠다. 많이 사랑해 주고 축복해 달라"고 진심을 전했다.
김나영과 마이큐는 아버지의 진심이 담긴 축사에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김나영은 2019년 전 남편과 이혼한 후 홀로 두 아들을 양육해 왔다. 2021년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지난 3일 결혼식을 올리며 정식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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