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스코어 3-1 완승, 실바 양 팀 최다 29득점 활약
팀 범실 14개로 IBK기업은행 30개보다 적어
IBK기업은행을 격파하고 첫 승을 거둔 GS칼텍스. ⓒ 한국배구연맹
지난 시즌 하위권에 머물렀던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시즌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 IBK기업은행을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GS칼텍스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21 23-25 25-21)로 승리했다.
1세트 9-10으로 끌려가던 GS칼텍스는 오세연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든 뒤 권민지의 공격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권민지의 블로킹 득점으로 12-10으로 달아난 GS칼텍스는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을 묶어 14-10으로 점수를 벌렸다.
GS칼텍스는 이후 20-19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세트 막판 실바와 권민지의 연속 퀵오픈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세트에도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했다. 18-18까지 팽팽하게 맞서다가 상대 서브 범실과 실바의 퀵오픈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23-20에서 토종 에이스 권민지가 2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끝냈다.
GS칼텍스는 3세트 초반 12-7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지만 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의 공격을 막지 못해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4세트에 경기를 끝냈다. 세트 중반 10-15까지 끌려갔지만 실바의 5연속 득점을 앞세워 빠르게 따라붙었고, 결국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GS칼텍스는 아시아 쿼터로 뽑은 일본인 아웃사이드 히터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2-19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레이나는 24-21에서 퀵오픈 공격으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GS칼텍스는 주포 실바가 양 팀 최다 29득점으로 활약했고, 권민지도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미들블로커 이주아(17득점)와 최정민(16득점)을 앞세워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상대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범실을 저지르며 발목이 잡혔다.
이날 IBK기업은행이 30개의 범실을 범한 반면 GS칼텍스는 단 14개에 그치며 대어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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