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일하러 간다" 한달 간 연락 두절된 30대…경찰 신고에 "안전해"

5월 캄보디아行 이후 '연락 두절'

경찰 메시지에 '가족과 영상통화'

경찰, 대사관 방문하면 수사종결

경찰청 이미지 ⓒ연합뉴스

캄보디아에 일하러 가겠다고 밝힌 뒤 한 달간 연락이 두절된 30대 남성의 행적이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 전남경찰청은 지난해 12월 태국으로 출국한 A(38)씨는 올해 5월 가족에게 '아는 형을 만나 캄보디아에 일하러 간다'고 알린 이후 가족들과 1달여간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들어갔다.

이후 경찰은 최근 캄보디아에 있는 A씨의 지인을 통해 A씨의 텔레그램 아이디를 확인했고, 결국 A씨와 연락이 닿았다.

'가족이 걱정하고 있다'는 경찰의 메시지에 A씨는 가족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는 캄보디아에서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조만간 귀국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가족은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직접 한국 대사관을 방문해 신변 안전이 확인되면 수사를 종결한다는 입장이다.

전남경찰은 A씨 사례를 포함해 모두 3건의 캄보디아 실종 의심 신고를 받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