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접경 베트남서 30대 한국인 사망...범죄조직 연관성 내사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5.10.15 20:58  수정 2025.10.15 20:58

경찰, A씨 사망 사실 인지...입건 전 조사 착수

ⓒ연합뉴스

캄보디아 접경 지역의 베트남 국경지대에서 한국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30대 한국인 여성 A씨가 지난 8일 캄보디아 국경 인근의 베트남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A씨의 시신은 현지에서 유족과 외교당국 참관 하에 부검을 마치고 유족에게 인도돼 화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에서는 폭행 등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경찰은 A씨 사망 사실을 인지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당국은 캄보디아에서 대포통장 운반책 역할을 하다 탈출한 한국인으로부터 ‘A씨가 현지 호텔에 장기간 감금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진술의 신빙성을 조사하며 보이스피싱 등 범죄조직과의 연관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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