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김용현 구치소 독거실 압수수색…평양 무인기 의혹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5.10.14 20:58  수정 2025.10.14 20:58

특검팀, 김용현 서신, 메모 등 확인…물품 가져가진 않아

'평양 무인기 작전' 尹 비상계엄 선포 명분 목적인지 확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김용현 전 국방부의 구치소 독거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김 전 장관이 머무는 독방에 도착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이 가지고 있던 서신과 메모, 다이어리 등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은 "(변호인이) 참여한 시간은 12시40분으로, 상황을 보고 점심시간을 가진 뒤에 2시부터 3시30분까지 압수물을 확인했다"며 "일일이 다 보고 난 후 영장에 기재된 대상물이 없어서 (물품을) 가져가진 않았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해 10~11월 드론작전사령부가 평양 등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작전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한 것인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 이승오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등이 공모했는지 의심하고 있다.


지난 2일 특검팀은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과 관련해 당시 합동참모본부에서 근무했던 정상진 전 합참 합동작전과장(육군 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소환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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