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봉담읍 관내에 299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개설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응급의학과·소아청소년과 등 18개 과목을 진료한다.
이번 승인으로 호원의료재단은 지난 6월 개정 시행된 의료법에 따라 종합병원 개설 전 사전심의와 보건복지부 승인 절차를 모두 통과했다.
호원의료재단이 봉담읍 상리 693번지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의료시설용지를 매입해 지난 7월 병원 개설자로 확정된 것에 이어, 9월 19일 병상 수급과 관련된 보건복지부의 최종 승인을 받은 것이다.
병원이 개원되면 봉담읍을 비롯한 화성 서부권역 주민들의 응급의료 서비스 및 소아 진료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종합병원이 조속히 개원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절차 및 개설 인허가를 위한 실무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봉담지역 종합병원 개설은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24시간 신속한 진료를 제공하고, 휴일·야간 소아진료 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신속하고 투명한 절차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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