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두들긴 롤리, 또 홈런 작렬…시애틀 먼저 1승[ALCS]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10.13 13:27  수정 2025.10.13 13:36


시애틀 칼 롤리. ⓒ AP=뉴시스

‘15회 연장’ 혈투 여파에도 시애틀 매리너스가 월드시리즈를 향해 먼저 나아갔다.


시애틀은 13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펼쳐진 ‘2025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3-1로 꺾었다.


이틀 전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연장 15회 혈투 끝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밀어내고 챔피언십시리즈 티켓을 획득한 시애틀은 토론토로 이동해 하루만 휴식을 취하고 경기에 나서는 강행군을 딛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7전 4선승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시리즈를 가져갈 확률은 약 65%.


팀 창단 후 사상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시애틀은 이날도 ‘포수 홈런왕’ 칼 롤리(정규시즌 60개)의 한 방이 터졌다.


0-1 끌려가던 6회초 2사 후 롤리를 토론토 선발 케빈 가우스먼을 공략해 우측 펜스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 이어 이날도 홈런포를 가동한 롤리는 포스트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바뀐 투수 브렌든 리틀이 2사 2루 위기를 자초했고, 폴란코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 2-1 역전에 성공했다.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한 시애틀은 8회 1사 1,3루 찬스에서 폴란코가 또 적시타를 만들어 쐐기점을 올렸다. 시애틀은 9회말 마무리 투수 안드레 무뇨스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내 3-1 역전승을 완성했다.


스프링어에게 1회 리드오프 홈런을 맞았던 시애틀 선발 브라이스 밀러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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