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 당원 가입에 따른 통상적 절차" 취지 설명
"전수조사 이미 2023년 진행…국민의힘은 한번도 안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현재 당원 전수조사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10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이 당내 경선에 대비해 대대적으로 당원 모집에 나서면서 당 차원에서 당원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보도와 관련해 "당원 전수조사는 2023년에 이미 진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조만간 진행될 당원 조사는 당원 가입에 따른 통상적인 절차라고 했다. 그는 "지난 8월 말까지 입당한 당원이 40만명 가까이 된다"며 "우리 당 권리당원은 1년 이내 6번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당원 권리가 부여된다. 그 시한이 8월 말이라 8월에 (당원 가입이) 집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8월 말까지 입당한 사람들은 입당 과정을 거쳐서 등록해야 할 것 아니냐. 그 과정에서 혹여나 편법이나 탈법이 있었던 건지 검증을 철저히 거치게 돼있다"며 "시·도당에서 8월 말까지 접수된 당원 40만명을 입력하는 데 최소 보름 이상 걸린다. 우선 입력하고 중복 주소, 중복 계좌 등을 검증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민의힘보다 더 철저한 당원 관리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원을 꾸준히 정비한 당은 우리 당밖에 없다. 국민의힘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이 유일하게 당원조사를 한 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당원 게시판을 사주했네' 이런 논란이 있었을 당시 관련 당원 게시판을 조사한 것 말고 당원 정비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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