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승래 "당원 전수조사 계획 없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10.10 11:40  수정 2025.10.10 11:42

"이번 조사, 당원 가입에 따른 통상적 절차" 취지 설명

"전수조사 이미 2023년 진행…국민의힘은 한번도 안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현재 당원 전수조사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10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이 당내 경선에 대비해 대대적으로 당원 모집에 나서면서 당 차원에서 당원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보도와 관련해 "당원 전수조사는 2023년에 이미 진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조만간 진행될 당원 조사는 당원 가입에 따른 통상적인 절차라고 했다. 그는 "지난 8월 말까지 입당한 당원이 40만명 가까이 된다"며 "우리 당 권리당원은 1년 이내 6번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당원 권리가 부여된다. 그 시한이 8월 말이라 8월에 (당원 가입이) 집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8월 말까지 입당한 사람들은 입당 과정을 거쳐서 등록해야 할 것 아니냐. 그 과정에서 혹여나 편법이나 탈법이 있었던 건지 검증을 철저히 거치게 돼있다"며 "시·도당에서 8월 말까지 접수된 당원 40만명을 입력하는 데 최소 보름 이상 걸린다. 우선 입력하고 중복 주소, 중복 계좌 등을 검증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민의힘보다 더 철저한 당원 관리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원을 꾸준히 정비한 당은 우리 당밖에 없다. 국민의힘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이 유일하게 당원조사를 한 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당원 게시판을 사주했네' 이런 논란이 있었을 당시 관련 당원 게시판을 조사한 것 말고 당원 정비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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