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직행 이룬 황유민 “꿈이 시작된 순간, 설렌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10.05 11:03  수정 2025.10.05 11:03

황유민. ⓒ AFP/연합뉴스

‘돌격대장’ 황유민(22·롯데)이 LPGA 투어에 직행의 꿈을 이뤘다.


황유민은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확정했다.


롯데 소속의 황유민은 이번 대회 주최사 초청 자격으로 참가, 단 번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L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활동 중인 황유민은 올 시즌 후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 도전할 예정이었다.


황유민은 우승 확정 후 현지 방송사와의 인터뷰서 “나 자신을 믿지 못했으나 캐디가 ‘현재 잘하고 있으니 잘해보자’라고 말을 해 힘낼 수 있었다”라고 우승 원동력을 꼽았다.


이어 “올 시즌 후 Q시리즈를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우승으로 직행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스폰서 초청 대회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 롯데에 감사 드린다”며 “이제 나의 꿈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설렌다”라고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황유민은 우승 인터뷰 후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았고 직접 샴페인을 마시며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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